부산시는 22일 부산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2명의 4일간의 동선을 공개했다. 사진은 부산시가 보내온 코로나19확진자의 동선이 담긴 재난문자.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시는 부산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2명의 4일간의 동선을 22일 공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구 환자 A(19) 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50분부터 12시40분사이에 집에서 걸어서 동래구 온천동 부산전자공고 운동장을 지나갔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4시20분에서 오후 4시30분 사이 복산동 주민센터를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오후 5시쯤 동래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했다. 그 뒤 걸어서 오후 5시40분에서 오후 6시사이에 명륜역 인근 마트를 들렀다가 오후 6시30분쯤 도보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마을버스 6번을 타고 온천교회 카페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사이에 방문했고 다시 마을버스 6번을 타고  집으로 갔다.

그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온천교회 2층에서 예배를 보고 오후 9시 40분쯤 걸어서 집으로 왔다.

20일에는 오후 1시40분에서 오후 3시까지 49번 버스를 타고 광안리로가 인근 피자몰에서 보냈고,  오후 6시30분 편의점을 방문하고 걸어서 귀가했다.

21일에는 오전 9시 10분쯤 걸어서 대동병원을 들렀다가 오전 10시55분에서 오전 11시5분사이 메가마트를 거쳐 택시로 집에 갔다. 그리고 다시 오후 6시 5분 쯤 택시를 이용해  동래구 식당을 방문, 8시30분까지 머물렀다.

그 곳에서 보건소 이송차로 동래구 보건소를 거쳐 부산의료원에 이송됐다.

해운대구 반여동에 거주하는 환자 B(57·여) 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오후 5시에 부산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도보로 오전 10시에서 11시사이에 장산성당을 방문한 뒤 반여동 식당에 낮 12시40분까지 머물다 낮 12시53분쯤 자연드림 1층을 거쳐 귀가했다.

20일 오전 10시에서 오전 11시사이 내과의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21일에는 자차로 해운대백병원을 찾아 가정의학과를 거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자차로 귀가했다가 양성 확인 소식을 들었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을 재난문자와 SNS를 통해 밝혔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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