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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초비상 "재난비상체제 운영"…초·중·고 개학 연기 검토
  • 이현석 기자
  • 승인 2020.02.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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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이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대구에서 신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5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환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11명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동일한 교회에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했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신규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 의료기관 응급실은 줄줄이 폐쇄됐다. 

확진자가 나온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의심환자가 다녀가면서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외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20번째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딸(11세, 한국인)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비상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대구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현 상황을 '심각'에 준하는 단계로 인식하고 강은희 교육감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전국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청와대 대책 회의와 별도로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상황에 따라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초·중·고교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31번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 간호사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한 곳을 휴원 조치한 데 이어 휴원 대상 확대를 검토 중이다.

박재홍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질병관리본부나 대구시를 통해 정확한 자료가 넘어오면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있던 중 증상이 확인돼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12명(1·2·3·4·7·8·11·12·14·17·22·28번 환자)은 퇴원했다. 전날까지 발생한 나머지 환자 19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발생한 15명의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확진자 제외)도 1만명을 넘어섰다. 검사를 받은 인원은 1만365명이며 이 가운데 9천335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천3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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