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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금태섭에 도전장…강서갑 뜨거운 감자로 부상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2.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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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김남국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서갑 경선에 도전한 가운데 금태섭 의원과의 대결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리는 '검찰의 난'에서 조 전 장관에게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금태섭 의원과 '조국백서'의 필자로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의 경선 구도로 치러지게 되면서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강서갑 경선이 '조국 대 반(反)조국' 구도로 치러질 경우 조국 사태가 재조명되면서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변호사는 18일 오후 4시30분 국회에서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총선은 미완의 개혁 작업을 완수하느냐, 혹은 거꾸로 후퇴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총선에서 진다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이 든 촛불은 모두 꺼져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절박함 때문에 눈물을 쏟았고 그 진심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그 진심과 절박함으로 오직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반면 금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 수도권 전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열심히 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수호가 이슈가 되는 선거를 치르는 건 미래를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자칫 유권자에게 저희가 하는 일이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오만한 자세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선을 앞두고 이달 초 민주당에 입당한 김 변호사는 '조국백서추진위원회' 필자로 참여했다. 

조국백서는 '조국 사태' 당시 검찰과 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의 후원금을 모아 추진됐다.

금 의원은 '조 전 장관 청문회 등에서 쓴소리를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처리 당시 기권표를 던졌다. 

이로 인해 민주당 강서갑 당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기도 했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항의도 이어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확정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강서갑 경선은 김남국 변호사 대 검사 출신 금태섭 현역 의원의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복수의 후보가 있는 금 의원 지역구에 공천 후보를 추가 공모했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가 개인적 판단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금 의원은 강서갑 추가공모와 김 변호사의 출마를 두고 '자객 공천'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후보자 입장이니 당에서 정하는대로 (그에) 따라 열심히 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찍어내리기'라는 비판이 일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검사출신 현역 국회의원이 정치 초짜 변호사와 경선하는걸 '찍어내기'라 한다면 그 현역의원이 경쟁력 없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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