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예비후보측 제공>

(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의 양측 캠프 운동원들이 모 행사장에서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용빈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14일 광산구 광주무역회관에서 열린 모 마을금고 정기총회에서 이 예비후보의 자원봉사 수행원이 경선 상대인 이석형 후보측 운동원으로 추측되는 사람들에게 폭언을 당했다.

이에 이용빈 후보측은 성명에서 "이석형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행사장 출입구에 도열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유사 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하며 "불법 증거를 체증하기 위해 영상을 촬영하던 이용빈 예비후보 측 자원봉사자 박 모씨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용빈 후보 측은 이와 관련 선관위에 고발해 불법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 결과가 주목된다.

또 이용빈 후보 측은 상대측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방침을 정면으로 어겼다. 선거운동의 불법성에 다수의 선거운동원이 행사장을 찾은 행위는 감염증 확산에 따른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무책임한 행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석형 후보 측은 "두 후보가 모두 수행원과 함께 행사장에 참석했고 도열한 사람들은 이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이 아닌 조합원들이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제60조의 3의 2항(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에서는 예비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이외는 예비후보자 지지를 호소할 수 없도록 돼 있으며, 공직선거법 제105조(행렬의 금지)의 1항, 2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후보자와 함께 있는 경우에는 후보자를 포함하여 10명을 초과하여 무리를 지어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인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선거법에는 명시되어 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