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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귀국' 우한교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퇴소 "'I♡아산·진천"334명 모두 음성 버스타고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
2주간 격리를 떠나 바깥세상으로
  • 이현석 기자
  • 승인 2020.02.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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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퇴소하는 중국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버스에 'I♡아산, I♡진천, WE♡대한민국!'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한 교민 334명이 16일 퇴소했다.

교민들은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섰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은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환송했다.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 지역 단체, 시민들도 함께 나와 교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했고 이에  마스크를 쓴 교민 일부는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교민들이 탄 일부 버스에는 교민들이 요청한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i♡아산 i♡진천 we♡대한민국', '도시락 구르마 소리는 못 잊을 것 같아요. 앞으로 편의점은 oo로 갑니다'라고 쓴 플래카드가 붙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전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코로나19로 입소했던 2차 우한교민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며 환송 나온 아산시민들에게 손들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퇴소한 교민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로 귀국해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 동안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이들은 퇴소 전 최종 검사에서 전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15일 오전에는 1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193명이 먼저 퇴소했다.

이로써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교민 527명이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교민들이 떠난 뒤 진영 장관은 경찰인재개발원 주변 초사2통 임시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을 격려하고 대형 TV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설립' 등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서를 진 장관에게 건넸다.

진 장관은 이어 충남도·아산시 재난안전 상황실, 현장 집무실을 잇따라 방문해 "덕분에 교민들이 잘 있다가 가셨다"며 그간 고생한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 아직 머물고 있는 우한 교민, 중국 국적 가족 등 3차 귀국자는 146명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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