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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팔경·암각문, 장흥 관광자원 '재조명'홍순석 교수 고문헌 자료 장흥문화원에 기증
고문서·서적·구비문학·영상 등 디지털화 사업
  • 신홍관 기자
  • 승인 2020.02.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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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호남 대표 명승지로 전해내려오는 전남 장흥 천관산의 장천팔경과 암각문이 관광자원으로 재조명받고 있어 콘텐츠 개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해동암각문연구회 홍순석 교수가 장흥 지역 고문헌 사진 자료와 민요 채록 자료를 장흥문화원에 기증한 후 위황량 장흥문화원 고문과 위종만 사무국장과 함께 천관사와 장천재를 탐방하면서 시선이 집중된다.

홍순석 교수는 1989년부터 2년간 강남대학술조사단을 이끌고 장흥지역 문화유적과 민요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천관사의 사지인 '지제지' 원본을 처음으로 발견 제보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도립공원인 천관산과 장천계곡은 옛부터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각광을 받아온 곳이다. 장천계곡은 존재 위백규 선생의 유적인 장천재 주변의 계곡으로 '장천재팔절(長川齋八絶)'로 회자됐다.

전국의 암각문을 조사에 전념하고 있는 홍순석 장흥지역 고문헌 사진자료와 지금은 생존자가 없을 만큼 소중한 민요 채록 자료와 고문서 원본 촬영 사진, 민속학서적 23권을 장흥문화원에 기증했다.

여기에 장흥문화원이 지역의 자산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장천재의 현판에 기록된 <장천재 팔절(長川齋八絶)>에는 제1 청풍벽(淸風壁), 제2 도화량(桃花梁), 제3 운영기(雲影磯), 제4 세이담(洗耳潭), 제5 명봉암(鳴鳳巖), 제6 추월담(秋月潭) 제7 탁영대(濯纓臺) 제8 와룡홍(臥龍泓)이 열거돼 있고, <장천재 팔절서(長川齋八絶序>에는 팔절[팔경]을 명명한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8개소의 명칭은 모두 팔절(八絶)로 하늘에 있는 것이고, 운영기(雲影磯)와 탁영대(濯纓臺)를 영조(英祖) 임오(壬午) 1762년 가을 그 이름을 수(繡)처럼 아름답게 해 오래도록 전한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아울러 장천재 앞의 장천계곡에는 팔경의 명칭을 새긴 암각문이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암각문은 태풍으로 인해 엎어진 상태여서 암각문을 확인할 수 없다. 암각문은 260여 년간 존치되어 왔다. 기반암의 자연적인 훼손이 더 심각하기 전에 본격적인 현장조사가 필요하다.

홍 교수은 "암각문의 기반암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자연 환경에서 300~400 년 동안 암각된 문자를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장천계곡과 같은 여건에서는 존치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3D 촬영과 드론 촬영으로 위치와 원형을 보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이어 "없어지기 전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현장조사와 탁본작업이 필요하다. 고문헌에는 천관산에도 다수의 암각문이 존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면서 "암각문이 금석문의 한 분야인 만큼 금석문 조사와 함께 추진될 수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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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팔경#암각문#홍순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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