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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남대문시장 찾아 "힘내세요"직접 우산 들고 상인 격려…악수도 하며 '코로나19 안심' 메시지
상인들 "장사 너무 안된다", "경기 안좋다" 하소연
박영선 중기부 장관 등 동행…특별융자 정책 등 소개
  • 서정석 기자
  • 승인 2020.02.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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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방문 시 인근 온양온천 시장을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일선 경제·민생 현장을 찾는 것은 사흘 만인 셈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이 이번 코로나19사태를 맞아 민생 경제 애로를 직접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동시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지나치게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을 막으려는 뜻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의 남대문시장 방문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장 입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우산을 직접 들고 상점 한 곳 한곳을 들르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어려울 텐데 힘 많이 내시기 바랍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그동안 현장 방문 시 생략했던 악수를 하기도 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동시에 대통령이 직접 나사서 국민에게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문 대통령을 만난 상인들은 "장사가 너무 안 돼요", "경기가 너무 안 좋습니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어묵 가게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찾은 부산 어묵집의 상인은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어 (매상이) 3분의 1로 준 거 같다"면서도 "다 같이 힘드니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힘내고 이겨냅시다"라고 말하고 어묵 4만8000원어치를 샀다.

문 대통령이 들른 떡집 상인 역시 "신종코로나 때문에 손님들이 없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특별 융자 지원 등 중기부 정책을 설명했다.

이동 중에 만난 꽃집 상인은 "졸업식, 입학식을 안 하니 어렵지 않은가"라는 문 대통령의 물음에 "대통령이 잘해주고 계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낙으로 인삼을 판매하는 상점을 찾아 "인삼이나 홍삼은 면역력에 좋으니 홍보가 많이 됐으면 한다"며 "정부가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곧 상황이 진정될 테니 힘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라는 당부를 곁들였다.

문 대통령은 이 상점에서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직원이 먹을 수 있게끔 보내려고 한다"면서 홍삼액 30박스를 구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홍삼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왼쪽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어 시장 내 갈치조림 식당에서 박영철 남대문시장 대표이사, 전영범 상인회장 등과 오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근본 대책 아니겠는가"라며 "정부도 이 사태가 종식되는대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이 기념촬영을 요청하자 흔쾌히 함께 응하고 관광 안내원들에게 수고한다는 격려의 인사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과 코로나19 관련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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