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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우한교민·중국가족 140명 이천 도착국방어학원서 1인 1실 사용, 24시간 외부접촉 차단…14일간 증상 없으면 퇴소
  • 이현석 기자
  • 승인 2020.02.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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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트랩을 내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지역에 투입한 정부의 세 번째 전세기가 12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이천으로 입소했다.

앞서 이 전세기는 전날 밤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들어갔으며, 중국 당국의 검역을 통과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태우고 이날 새벽 4시 14분 우한 톈허(天河) 공항을 출발했다.

주우한총영사관에 탑승 의사를 밝힌 이들은 우한시와 인근 지역 교민 100여명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 70여명 등 모두 170여명이었는데 실제 탑승 인원은 다소 줄어 147명이다.

이날 오전 우한발 대한항공 전세기 탑승객 가운데 의심증상자 5명과 증상이 없는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투입한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빠져나온 교민은 780여명에 이른다.

우한에는 여전히 100여명의 교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들은 직장 등 생활 터전이 현지에서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착륙한 이들은 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마친 뒤 미니버스 20대에 나눠 타고 이동, 오전 10시42분∼11시8분까지 26분 동안 차례로 국방어학원으로 들어왔다.

귀국자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4일(입소일과 퇴소일 제외)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된다.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입소 기간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퇴소할 수 있지만,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가까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국방어학원에는 의사·간호사·심리상담사 등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200여명이 배치돼 교민과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외부 접촉을 막는다.

국방어학원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호, 44.9㎡ 규모의 1인실 26호 등 350여 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각 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인접한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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