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울산=포커스데일리) 10대로 추정되는 여아가 같은 또래의 여아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영상이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경찰이 파악에 나섰다.

페이스북 '울산시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 동영상 하나가 떴다.

이 영상에는 10대로 추정되는 한 여아가 또래 여아를 방안 벽쪽에 밀쳐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피해자는 울면서 두 손을 모아 빌지만, 가해자는 욕설하고 자신의 양말을 들이밀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또래 남자들이 폭행 장면을 보고 소리 내어 웃는 음성도 들렸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공유를 부탁한다'는 제목으로 올렸고, 영상을 보고 분노하는 댓글 200개가량이 달렸다.

영상과 페이스북 계정 글에는 출처나 폭행 장소가 어디인지, 언제 촬영한 것인지 등은 나와 있지 않다. 오전에 올려진 영상은 10시간여 만에 삭제됐다.

경찰은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