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장윤호 의원은 10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에 따른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의회 장윤호 의원은 10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에 따른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울산시 택시운송사업조합 김말만 이사장, 울산택시단위연대 김인규 위원장, 민주택시 울산본부 황현진 본부장, 한국노총 울산본부 박재만 본부장 등 택시종사자와 심규명 변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전액관리제에 대한 대책 논의와 애로사항을 청취코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에 택시종사자들은 "전액관리제는 제대로 된 기준도 없어 노사 양측 모두 반대하는 정책"이라며 "시행을 유예하고, 현장여건을 제대로 파악해 성과급 지급기준 등 현실에 맞게 제도를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택시도 대중교통에 포함시켜 재정적 지원,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식 버스택시과장은 “전액관리제 시행과 관련해 택시산업에 대한 일제점검을 2~3월께 실시해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시 차원에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택시산업이 대중교통에 포함되지 않아 정책지원 등에 어려움이 있어 시에서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택시업계 노·사 양측이 참석해 전액관리제 시행 문제 뿐 아니라 부제조정, 장기근속자 처우개선 등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해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등 세심하게 챙겨보겠다"고 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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