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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국당과 신설합당 추진…총선 불출마"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2.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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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고 개혁보수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4선·대구 동구을)이 9일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을 추진한다면서 자신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을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다시 태어나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안(신설 합당)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며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으로의 '흡수 통합'이 아닌 두 당이 수임기구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아 신당으로 합쳐지는 게 '신설 합당'이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보수 재건 3원칙', 즉 탄핵의 강을 건널 것, 개혁 보수로 나아갈 것, 새 집을 지을 것을 재차 언급했다.

유 의원은 "보수가 힘을 합쳐 개혁 보수로 나아가는 데 제 불출마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공천은 오로지 개혁 보수를 이룰 공천이 되기를 희망할 뿐"이라며 "'도로 친박(친박근혜)당, 도로 친이(친이명박)당이 될지 모른다'는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떨쳐버리는 공천, 감동과 신선을 줄 수 있는 공천이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합당 이후 보수신당의 새 지도부에게 유일한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다"며 무급으로 일해 온 중앙당·시도당의 젊은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를 "간절히 부탁"했다.

유 의원은 총선 이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이제는 제가 달려온 길을, 제 부족함을 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제 오래된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보면 20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치열하게 달려오고 투쟁해왔던 것 같다"며 "어디에 있든 20년 전 정치를 처음 시작하던 마음으로 보수재건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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