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릉시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강릉시 제공

(강릉=포커스데일리) 김동원 기자 = 강릉시가 2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발표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중국 국적자인 12번째 환자(49세 남성)는 1월 22일 KTX 이용해 12:59 강릉 도착, 오후 2시경 강원 강릉시 소재 음식점을 이용했다.

또 택시를 이용해 오후 4시경 강릉시 소재 숙소(썬크루즈리조트) 이동, 오후 5시경 커피숍 방문 후 오후 6시경 강릉시 소재 음식점을 방문하고 오후 7시경 숙소로 이동했다. 
  
이어 1월 23일 숙소에서 강릉역 이동, 12:30 강릉 출발 KTX 이용해 오후 2시27분 서울역 도착 후 지하철을 이용해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을 방문했다.

강릉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밀접촉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현재 강릉시에서 행선지 방문한 곳에 대하여 모든 소독을 완료했다.

아눌러 대중교통 및 공공장소에 대해서도 소독을 완료하고 공중화장실도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노인복지시설은 6일까지 당분간 이용을 중지하고 썬크루즈리조트는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12번째 환자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관광 가이드를 하는 그는 일본에 업무차 방문했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 없으며 일본에서 체류 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입국 후인 지난달 24일 대중교통을 타고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12번 확진자와 만난 친인척 6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4명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2명은 발열 증상을 보여 의료 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