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환자인 60대 여성과의 접촉자는 2일 현재 7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22명보다 50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북도는 즉각대응팀의 심층 역학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A씨(62·여)와의 접촉자는 72명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접촉자는 모두 전북 거주자로 밀접 접촉자는 23명, 일상 접촉자는 8명으로 모두 31명.

지역별로 군산 16명, 익산 15명이나머지 인원은 인천공항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거주자 중 의사환자는 4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으며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능동감시를 받는다.

그러나 당초 26일 A씨의 외부활동이 없었다고 조사됐으나 목욕탕 등을 방문한 사실이 심층 조사에서 추가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확진 전 A씨와 아들의 역학조사는 진술로만 이뤄졌다”며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설령 A씨 등이 진술을 회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목욕탕은 전날 폐쇄됐다가 방역 조치를 받고 2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한편 전북도 관계자는 “A씨와 접촉자는 더 발생할 수도 있다”며 “대응태세를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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