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을 김미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자신이 다니지 않는 교회에 본인명의로 헌금을 한 사실이 드러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됐다. 사진은 김미애 예비후보의 헌금 사실이 적혀 있는 해운대구 반송동 S 교회 주보.<자료제공=독자>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창희 기자 =  4.15총선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을 김미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자신이 다니지 않는 교회에 본인명의로 헌금을 한 사실이 드러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됐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쯤 지역구 관내인 해운대구 반송동에 위치한 A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감사헌금을 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가  헌금을 한 사실은 이 교회가 매주 발행하는 주보에 김 예비후보가 감사헌금 납부자 명단에 올라와 알려지게 됐다.

기독교 신자인 김 예비후보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모 대형교회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4.15총선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을 김미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자신이 다니지 않는 교회에 본인명의로 헌금을 한 사실이 드러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됐다.사진은 김미애 예비후보가 감사헌금을 냈다는 사실이 적혀있는 교회주보.<자료제공=독자>

고발인 A 씨는 고발장과 함께 김 예비후보의 헌금 사실이 담긴 지난 19일자 이 교회 주보를 첨부해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 21일 접수했다.

이에대해 선관위는 "평소 다니던 교회에 대한 기부행위는 문제되지 않지만, 예비후보 등록 후 다니지 않던 곳에 기부를 했다면 선거법상 위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기부 행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기부를 받은 측도 기부 액수의 최대 50배를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은 "해운대을 사무실 근처로 이사하면서 A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선거법상 문제가 없다 "고 해명했다.

김창희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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