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도는 군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 전라북도 방역대책반과 지원단을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가동하여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시군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31일 오후 4시에 도 전체 실·국장,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시·군에 대해서는 전 시군이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특히 군산시는 환자 동선을 철저히 조사하여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어  환자 접촉자가 원광대병원을 방문했으니 익산시도 매뉴얼에 따라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지역사회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조사된 환자의 동선을 빠짐없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도에서는 행정력을 총동원, 필요 시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의 신속한 집행,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2월 중순 이후 대거 귀국이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중국인 유학생 관리와 군산항에서 국제여객선이 잠정 휴항 중이나, 여객 재개 동향을 파악하고 재개시 방역 이행 확인을 당부했다.

아울러 도내 1만 7000명에 이르는 중국 출신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중국 출신 주민에게 당분간 중국방문이나 친인척 초청 자제 홍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의 시행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정밀하고 선제적인 업무추진을 지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해 나가겠으며, 도민들께서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기침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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