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주 더불어민주당 부산진을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자인 류영진 예비후보 측 인사가 자신의 아내에게 사퇴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김승주 더불어민주당 부산진을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자인 류영진 예비후보 측 인사가 자신의 아내에게 사퇴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협박 사실을 밝히고 "같은당 류영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센터장 정모 씨를 협박, 주거침입,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약사인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일 제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 날 정모 씨가 아내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속이고 찾아와 예비후보 사퇴를 종용하며 아내에게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할 말로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는 40여 일간 가슴앓이만 했고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며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결과 당내 경선을 앞둔 류영진 후보 측 사람인 정 씨라는 것을 뒤늦게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는 무엇보다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데 선거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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