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진 행정부시장은 28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비 선별진료소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설 연휴기간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퍼져나가면서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울산에는 우한 폐렴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없지만, 능동감시자 5명(남구 4, 울주 1)이 자가격리 상태이다.

현재까지 이들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다.

하지만, 국내에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타고 시민들에게 퍼지고 있다.

실례로 북구 모 아파트 입주민 SNS대화방 등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글이 떠돌았다. 

북구보건소 직원이 중국 우한 거주 여성을 울산대병원에 격리조치했다는 내용도 있어 병원에 사실 확인을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도 잇따랐다.

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북구보건소 측은 28일 가짜뉴스 유포자 색출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우한 폐렴 공포가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가중시키자 울산시가 유언비어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한 폐렴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퍼져나가면서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며 “의심 환자 유입, 발생 시 시민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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