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4·15총선 전남 여수갑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화수 예비후보가 국제도시 여수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정책공약 발표와 함께, COP28유치를 위해 총선 출마자들과 정책연대를 제안해 시선을 끌고 있다.

강화수 예비후보는 28일 제7호 공약으로 '사통팔달 쭉쭉 뻗어가는 국제해양도시 여수'를 발표했다.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1호 공약을 내놓은 강 예비후보의 한 발 앞선 공약 퍼레이드가 표심에 긍정적 작용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제해양도시 육성을 위한 공약으로 △MICE산업·COP28 유치 △여수해상 365개 섬지역 한국대표 관광명소화 △사통팔달 여수 등 세가지 테마에 15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강화수 예비후보는 "여수는 엑스포 개최 이후 인지도가 높아지고 연간 1300만이 방문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바다로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국제해양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대형컨벤션센터 구축으로 해양 MICE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COP28 유치로 국제해양관광도시 여수의 위상 제고할 시점이 왔다"곻 하고 "그동안 시민사회와 여수시 및 전남도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들여왔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지금이 유치의 최적기이다"라며 MICE·COP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MICE·COP 유치'를 위한 정책과제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추진 △해양 MICE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 △국제기구 유치 추진 및 국제학교·국제병원 개설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위한 관련제도 개선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 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제안했다.
 
이어 "국제해양관광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여수의 365개 섬마다 특색 있는 컨텐츠 개발을 지원해, 일본 고양이섬 (아오시마섬), 토끼섬(우사기노시마섬)과 같이 섬마다 특성 있는 테마를 개발해 적용한다면 관광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강 예비후보의 '여수해상 365개 섬지역 한국대표 관광명소화' 정책제안에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 섬·해양(아열대) 관광수목원 조성 △해상교통 대중화 정책 △국립 섬발전 진흥원 설립 △해중공원 조성 △섬을 관광산업에 맞춰 특색화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사통팔달 여수'정책 관련해서는 "KTX 전라선 이용객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나 전라선 증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까지 고속철은 광주송정-순천-여수 복선전철화 사업 후 SRT를 투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라선 증편방안"이라며 대안을 내놓았다.

강 예비후보는 "KTX여천역, 여수공항,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인접한 석창과 둔덕, 미평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도시를 지향하여 각 택지별 연계성을 높이고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여수 도심이 재설계되어야 할 것"이라며 장기적 도시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광주송정-순천-여수 복선 전철화 사업 후 SRT 투입 △둔덕과 석창을 중심으로 한 각 지구가 연결된 방사형 도시 지향 △마래터널 우회도로 신북항과 연계 관광상품화 △남면권 화태도-안도-연도간 연도교 건설 △돌산권 제3돌산대교 조속건설(돌산~경도) 등을 연관 사업으로 제시했다.

강화수 예비후보는 출마자들과 정책 연대에 대해 "여수 발전을 위한 마음은 같을 것이다. 본인을 비롯 공약들이 완벽할 수 없다"면서 "국제해양도시 여수를 만들기 위해 모든 후보들이 머리를 맞대자"고 재촉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달 1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제1호 한국화약 신월사업장 이전 △제2호 민간로켓발사장 및 우주산업 유치 △제3호 여서동 로터리에 파노라마 박물관 유치 △제4호 해양쓰레기 현장처리하는 업사이클링 선박 운영 △제5호 여순사건 등 과거사 정리 3대 입법 공약 △제6호 가상현실·증강현실로 4차산업 선도 등 매주 한 편식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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