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18기념재단>

(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5·18민주화운동 피해자 및 실종자 암매장지로 지목돼 온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조사가 28일 현장 개토제를 시작으로 본격 재개됐다.

지난해 12월19일 솔로몬로파크 조성을 위해 옛 광주교도소(문흥동 88-9번지) 무연고자 묘지 이장 중 신원미상의 유골 발견으로 추가 발굴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는 2017년부터 실시된 네 차례의 발굴조사에 이어, 우선 다음달 1일까지 지속된다. 발굴 작업은 옛 광주교도소 교도대 북쪽 일원 2888㎥에서 진행한다.

<사진=5.18기념재단>

발굴조사는 그동안 네 차례 암매장 발굴조사에 참여한 재단법인 대한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진행한다.

5·18기념재단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유력한 제보를 토대로 옛 광주교도소, 광주~화순 간 너릿재터널 인근 도로, 광주천변 등을 조사했지만 유해를 찾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오는 2월3일부터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유전자 자료 확보에 나설 예정이어서 암매장 관련 여부에 주목이 되고 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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