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 특정 후보 지지선언 '눈살'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과 김희수, 김완자 이해숙 도의원 등 전·현직 의원 9명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최형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주=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 전주을 지역의 현직 도의회·시의회 지방의원들이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사람으로 확실한 미래비전을 가지고 있는 최형재 예비후보를 선택해 앞으로 우리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들은 “지난 4년간 전주을 지역은 국회위원과 시·도의원의 당적이 달라 원팀이 될 수 없었다”고 들고 “더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언과 시·도의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최형재 후보는 그간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금권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며 “최 후보가 시도의원의 파트너-국회의원이돼야한다”고 우회적으로 이상직 후보의 주가조작 벌금형 사실을 제기했다.

또 모 전주시의원은 “이상직예비후보를 향해 ”이 후보의 문제는 소통이 문제가 있다“며 최형재후보는 주민의 말에 귀 귀울일 줄 아는 후보”라며 상대후보를 폄하했다.

이날 최형재 후보를 지지선언한 의원은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을 비롯, 김희수, 김완자, 이해숙, 한희경의원과 전주시의회 김은영, 김승섭, 박진만, 이완구의원 등 9명이다.

이어진 전·현직 지방의원들의 기자회견에서는 이상직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전북도의회 이병철, 김이재, 전주시의회 이미숙, 박형배, 이경신, 정섬길, 김동헌, 이윤자 의원등은 “이상직 후보는 실물 경제통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이 후보는 지역 연고의 저비용 이스타항공사를 설립하고 국민들의 해외여행 부담 감소와 15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들 지지세력은 “이 후보는 당·정·청이 인정하는 문제인 정부의 경제디자이너”리며 카드수수료 인하와 민주당 1호 공약 ‘전국 무료와이‘, 2호공약 ’유니콘기업 육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한껏 이 후보를 치켜올렸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