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방역대책반 관계자들에게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위기 경보 단계가 3단계인 '경계'로 격상되면서 지역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국내에서 네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전파 가능성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점 추진 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앞서 시는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울산대병원과 동강병원, 서울산보람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을 선별진료소로 설치해 선별진료 및 검사에 나서고 있다.

또 5개 구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상시 비상 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울산에는 의심환자나 확진자는 없다.

하지만 능동감시 대상 접촉자 5명이 자가격리 중이라는 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현재 세 번째와 네 번째 확진자의 이동 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과를 공유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지역은 현재까지 의심환자나 확진환자가 없지만 5명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통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격상된 만큼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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