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손종학 의원은 23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생활임금’ 도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의회 손종학 의원은 23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생활임금’ 도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시공무직노동조합 박채완 위원장 등 공공부문 노동조합, 울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생활임금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생활임금제는 노동자의 교통․주거․교육비용 등을 고려해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적정임금을 책정하는 제도이다.

손 의원은 "생활임금제는 최저 빈곤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임금을 의미한다"며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7개 광역자치단체와 68개 기초자치단체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역의 중소기업, 대기업 하청 노동자의 최소한의 삶을 위해서는 생활임금제도가 필요하고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이날 간담회와 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울산시 생활임금 조례안'을 제정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이 민간업체에 위탁한 업무 종사자들의 노동조건을 보호하는 방안과 관련 조례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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