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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김정숙 여사 지인 5000억 특혜" 주장에 靑 "대응가치 없어"
  • 이현석 기자
  • 승인 2020.01.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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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청주 지역의 한 사업가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친분 관계를 이용해 부동산을 특혜 매입해 수천억대의 개발 이익을 얻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1일 청주 버스 터미널을 운영하는 사업가 장모씨가 지난 2017년 1월 약 343억원에 터미널 부지를 청주시로부터 매입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 주장에 따르면  당시 청주시는 '20년 이상 해당 부지를 버스 터미널 용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고, 이 때문에 장씨는 경쟁자 없이 단독 응찰로 땅을 매입했다. 

장씨는 4개월이 지난 후 청주시에 해당 부지에 50층 규모 주상복합 쇼핑몰을 세우는 '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제안했다. 

청주시는 석 달 만에 이 제안을 수락하고 장씨와 현대화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곽 의원은 "장씨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자마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된 건 매각 당시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장씨는 터미널 부지 매입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5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2017년 7월 김 여사가 당시 병상에 있던 장씨를 찾은 사진을 공개하며, 장씨가 부지 매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청주지역에선 확인되지 않은 특혜의혹 속에 수년째 지지부진한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권력형 게이트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았다.

유튜브에 '청주게이트'라는 제목으로 잇따라 보도되면서 사실과 전혀 다른 정권 실세 이름이 거명되며 지역 호사가들의 입과 문자전송 채널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자 출신의 한 유튜버는 지난 2017년 7월 지역의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장모 청주고속터미널 회장 문병 사진을 제시하며 권력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장 회장의 측근 인사는 최근 SNS를 통해 "일부 유튜버와 인터넷 매체에서 마치 김정숙 여사의 장 회장 단순 병문안을 권력 특혜인 양 허위보도 해 장 회장과 고속터미널 측이 정신적 피해와 물질적 피해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은 김 여사 병문안 이후 지역사회의 관심사로 부각돼 오히려 사업주인 장덕수 회장이 약 30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부담하게 됐고, 감사원 감사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는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청주시가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방식으로 매각한 고속터미널 부지를 불하로 판매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심지어 청와대와 경찰, 지역 내 여당 국회의원까지 언급하며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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