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이라 구색 맞추기로 던져주는 떡고물은 이제 거부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중앙에서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중진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2010.1.20.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익산=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3선의 이춘석 더불어민주당(익산갑) 국회의원이 20일 전북 익산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이라 구색 맞추기로 던져주는 떡고물은 이제 거부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중앙에서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중진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KTX선상역사를 세우고 중앙지하차도를 연결해 내는 데 7년, 도립전시관 하나를 국립익산박물관으로 만들어내는 데에는 12년, LH가 포기했던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다시 재개시키고 첫삽을 뜨게 하는 데에도 7년이 걸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 의원은 “제가 많은 난관 속에서도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을 끝까지 이뤄내고, 어디에서도 전례가 없던 일들을 익산에서 실현시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한결같이 믿고 지지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피력했다.

덧붙여 그는 "지금까지 익산 발전을 위해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는 이러한 성장동력의 인프라 구축을 여기서 멈춘다면, 익산은 결승점을 앞두고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행을 겪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향후 공약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날 홀로그램산업을 통해 익산을 최첨단 신산업의 메카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입주기업들을 위한 세금감면법을 통해 익산농생명산업의 중심 구축을 공약으로 내 내세웠다.

아울러 최근 같은 당 타후보가 제기하는 암 발생 장점마을 사태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비난 여론에 관련해서는 "고통을 받고있는 주민을 악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책임자 처벌, 손해배상의 방법을 당당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춘석의원은 "그동안 우리 익산은 전북 내에서도 전주의 그늘에 가려 그 위로 인정받지오지 못했다"며 "결승점을 달려가고 있는 익산이 전북의 중신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저와 함께 열어달라"고 피력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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