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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창업1세대 시대' 막 내려
  • 이현석 기자
  • 승인 2020.01.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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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신 명예회장이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건강 상태 악화로 지난 18일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앞서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날 밤 신 명예회장의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돼 그룹 주요 임원진들이 병원에 모여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건강 문제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전달인 11월에도 탈수 증상으로 보름가량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일본에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 회장도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고자 그룹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장례위원장은 이홍구 前 국무총리, 반기문 前 UN사무총장이 맡는다.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과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걸쳐 식품과 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켰다.

지난 2015년에는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이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신 명예회장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벌금 30억 원을 확정받았지만, 고령에 거동이 어렵고 의사소통조차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검찰이 형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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