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21분쯤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진역 앞 도로에서 A(60)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우회전하던 중 거리행진자들을 치었다는 것이다. <사진제공=독자>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거리 행진대열에 차량이 덮쳐 모두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로 후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21분쯤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진역 앞 도로에서 A(60)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우회전하던 중 거리행진자들을 치었다는 것이다.

이날 사고로 집회 참석자 7명(남자 3명, 여성 4명)이 다쳐 인근 춘해병원 등으로 후송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을 하던 중 차량이 행진대열로 들어와 집회 참가자들을 덮쳤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차량이 계속 행진대열로 들어 올려는 시도를 몇 번이나 했다"며 "경찰이 사전에 조금만 통제를 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목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운전자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 CCTV>

한편 이날 낮 12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우리공화당 주최로 제167차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찰 추산 3000여명.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범일동 경남은행 앞까지 2개 차로를 따라 거리 행진을 하며 '문재인 탄핵' ' 박근혜 무죄'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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