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전남휴먼스쿨' 준공식 장면. <포커스데일리 DB>

(무안=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네팔 고산지대인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참여한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가운데, 비슷한 시간 트레킹하던 전남 지역 학생과 교사 20명은 현장에서 철수해 모두 안전한 상태다.

전남도교육청은 미래도전프로젝트의 하나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에 도전한 청람중 한울고 등 20명의 학생과 교사 원정대원가 17일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해발 3700m)로 향하던 중 약 3000m 지점에서 폭설과 눈사태를 만나자 곧바로 철수해 안전한 곳으로 하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소속의 원정대원들은 19일 해발4170m 안나푸르나 ABC에 도착해 임무를 완수한 후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빨리 귀국길에 올랐다.

현지 시각 17일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가 발생,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ｍ)을 지나던 충남 지역 교사들 4명이 실종됐다.

전남교육청 '청소년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여한 교사·학생 원정대는 지난 14일 네팔 성커라풀에서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설립한 '네팔 전남휴먼스쿨' 준공식에 참여한 뒤 트레킹에 참여했다.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학부모들이 교육청과 학교층에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과 교사들의 무사 귀환 소식을 단체 문자로 보내 소식을 알렸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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