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평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정철희 의장>

(함평=포커스데일리) 주남현 기자 = 전남 함평군의회 정철희 의장이 15일 함평군수 보궐선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장은 이날 포커스데일리 통화에서 "중앙당에서 군수 출마를 위한 적격심사 요구에 대해 아직까지 답이 없다"며 "이제 공정하지 못한 당을 버리고, 오직 군민들만 보고 나아 가기위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이개호 지역위원장이 현역 의원이라는 신분이기 때문에 출마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이유도, 명분도 없는 것이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정 의장은 16일 오전 이같은 입장을 담은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탈당계를 접수할 계획이다.

정 의장은 지난해 12월, "지역의 분열과 반목을 청산하고 모두가 하나되는 함평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며 군수 보궐선서 출사표를 던졌다.

정 의장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0여년의 공직생활 이력을 갖고 정계에 입문, 함평군의회 3선 의원에 이르고 있다.

한편 함평군수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군은 정 의장을 비롯해 김성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 이상익 민주당 전남도의원, 김성호 전 전남도의원, 유재기 한국노벨재단 사무총장, 정문호 민주당 중앙당 인권위 부위원장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은 신경선 전 함평경찰서 정보과장, 정두숙 전 KBS 프로듀서 등 9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남현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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