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이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례한국당 명칭사용을 불허한 중앙선관위를 성토하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 갑)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례한국당 명칭사용을 불허한 중앙선관위 결정을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특보출신인 조해주 상임위원이 국회 청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명될 때부터 예견됐다"며 "엊그제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중앙선관위는 비례위성정당 명칭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는 압박을 가했는 데, 이 대표의 가이드라인 제시에 이어 조 위원의 확인 절차가 계속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비례자유한국당은 이미 자유한국당에서 창당 신청을 한 것"이라며 "비례민주당을 민주당에서 미리 신청하지 못했다고 해 같은 사안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의 하수기관으로 전락할 조짐이 있는 중앙선관위를 앞으로 해당 상임위, 행안위를 개최한 자리에서 철저하게 주시하고 따지겠다"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