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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이국종 교수에 욕설 파문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0.01.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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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외과장·경기남부권역센터장이 폭언 등 부당 행위를 겪어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이국종 센터장에게 폭언한 기록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원장은 이 센터장에 "때려치워, 이 **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 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 너?"등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MBC는 이 센터장이 출국 전 가진 인터뷰를 공개하며 닥터헬기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이 센터장이 병원 윗선과 갈등을 겪었고, 이 센터장이 해온 소신발언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앞서 이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권역외상센터에 지원되는 신규채용 예산 20억 여원을 제대로 쓰지 않아 외상센터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호소한바 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이국종 센터장이 발런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하면서 이국종 센터장이 2개월 동안 병원을 떠나 태평양에서 진행되는 해군 훈련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센터장은 닥터헬기 운항이 본격화되면서 병원 관계자들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금도 나아진 건 없다"며 "보건복지부하고 경기도에서 국정감사까지 하고 그랬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로서는 최고 단계까지 보고한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닥터헬기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운항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센터장은 "헬기를 새로 사달라 한 적도 없다. 아무거나 날아다니면 되는데, 그냥 너무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병실마저 외상센터 측에 제대로 배정이 안 됐다며, "내가 틀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한국은 원래 그렇게 하는 나라가 아닌데"라고 말하며 한국을 떠나는 것까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외상센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잠시 마음을 정리하려 다른 일정에 참여했다. 그는 2개월 동안 병원을 떠나 태평양에서 진행되는 해군 훈련에 참여 중이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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