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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다은 해프닝 "조국 지지"에 서둘러 해촉
  • 서정석 기자
  • 승인 2020.01.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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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 홈페이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자유한국당이 나다은 당 희망공약개발단 위원을 입당 사흘 만에 해촉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글 등을 SNS에 올린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한 조처로 보인다.

지난 12일 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입장이 담긴 공식 성명문을 게재했다. 

성명문에는 "나다은 위원과 관련 논란 상황을 감안해, 당의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개발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해촉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한국당은 총선 공약 발굴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을 발족하며 여성 관련 매체 편집국장 출신인 나 씨를 청년·여성 공약 개발 및 검증 등을 담당할 단원으로 위촉했다.

/나다은 sns 사진 캡쳐

하지만 나 씨가 과거 자신의 SNS 등에 친 더불어민주당 성향의 글을 다수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 내외의 반발이 거세졌다. 

나 씨는 지난해 9월 서초동 집회와 관련해 "눈물이 난다. 부패한 검찰로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이 싸우고 있다"는 글을 남겼고, 조 전 장관이 사퇴하자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 외에도 "민주당 힘내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분탕을 치고 싶다"는 트위터를 작성하기도 했다. 

나 씨가 과거 편집장을 맡았던 잡지의 표지 사진에서 김정숙 여사의 사진이 담겼던 점도 지적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나 씨는 "검찰 개혁을 지지했을 뿐, 조국 수호를 지지한 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결국 입당 사흘 만에 해촉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카카오 뱅크 이용우 공동대표를 7호 인재영입으로 이어지며 4.15총선을 준비하는 것과 달리 한국당의 외부 인사 영입은 번번이 문제를 낳고 있는 셈이다.

한국당은 야심차게 외부 인사 1호로 박찬주 전 윤군대장을 영입하려했으나 공관병 갑질 논란의 장본인으로 알려지며 철회한바 있다. 

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공약개발단을 선정했기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냐"며 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당 내부 프락치를 찾아내라",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않고 사람을 들이다니" "황교안에 대한 신뢰 문제", "처음부터 의아한 인사였다"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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