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종합운동장 전경

(울산=포커스데일리) 음향장비 시설 노후화로 이용 시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울산종합운동장이 내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울산시설공단은 6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내 노후 음향장비시설 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종합운동장은 내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개회식과 폐막식장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음향시설 노후로 이용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공단 측은 지난해 노후음향장비 교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공모사업에 지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음향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음향장비시설은 공단 측이 국내외 방송통신업체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종합운동장 시설특성을 최대 반영한 설계를 마무리하면서 이달부터 한 달간 자체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내달부터는 본격 운영에 나선다.

공단 측은 음향장비가 개선되면 전 관람석에서 안정된 음질의 방송 청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전국체전 공인경기장으로서의 인증도 중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단 관계자는 "개선된 음향설비는 공공 체육시설 우수 음향시설로 음향전문잡지 PA, 소리맥, FOH등에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설공단 박순환 이사장은 "2005년 이후 16년만에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체육시설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변화된 운동장의 시설환경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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