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산책로 '바램길'의 상고대/용평리조트 제공

(평창=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 정상에 활짝 핀 상고대가 절경을 이루며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일 해발 1458m 평창 발왕산에 상고대가 절경을 이루었다. 

상고대란 통상 해발 1000m이상의 고산에서 공기냉각이 만드는 환상적인 빙결을 통칭해서 산악인들이 부르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용평스키장으로 유명한 평창 발왕산이 상고대로 인해 리얼 겨울왕국을 뽐냈다.

디즈니 에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가 마법을 부린 듯 나뭇가지 하나하나 곱고도 하이얀 목화꽃같은 눈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화요일 때아닌 겨울 비가 내렸지만, 한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이곳 발왕산 정상은 눈과 안개가 영하의 찬바람을 만나서 설화(雪花)가 만개했다.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20분이면 발왕산 정상에 오를 수 있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발왕산을 올라 인생샷을 찍기 위해 셔터를 누르고 있다.

발왕산 산책로 '바램길'의 상고대/용평리조트 제공

발왕산 산책로 '바램길'의 상고대/용평리조트 제공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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