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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실패'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영장심사 민주당 "참담"이재정 대변인 "검찰, 은폐된 진실 찾기에 사력 다해야"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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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충분한 초동 조치를 하지 않아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석균(55)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6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8일 법원에 출석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구조실패의 책임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로 인해 유가족의 아픈 마음이 달래질 수 있다면 오늘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다"고 했다.

이어 "다만 급박한 상황에서 해경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말씀은 꼭 올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30분쯤 김 전 청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이춘재 전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과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도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과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 유연식 전 서해해경청 상황담당관의 영장실질심사도 같은 시간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은폐된 진실찾기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2014년 4월 16일 직후에 발부되었어야 할 영장이 무려 5년 9개월이 지나서야 청구된 것이다. 참담하고 씁쓸하다."고 했다.

이어 "특별수사단은 이번 영장심사를 계기로 세월호 구조실패에 대한 해경지휘부의 책임은 물론, 도대체 무엇을 감추기 위해 검찰 수사가 이토록 늦어진 것인지, 당시 청와대와 법무부의 수사외압 의혹 등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부디 검찰은 구조실패에 대한 단편적 책임규명이 아닌, 그날의 은폐된 진실찾기에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오늘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검찰 스스로의 책임도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지난 과오에 책임을 질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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