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식수를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선진화 사업에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800억원이 투입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송수관로 복선화와 배수지 증설을 통해 시설 노후화로 인한 각종 재해와 사고 등을 사전 방지하고 상수도 공급의 양적·질적 향상을 통한 맑고 깨끗한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관로 보수 시 발생되는 급수 중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700억원을 들여 송수관 관로 복선화 사업을 실시해 상수도 시설 안정화에 나선다.

회야정수장에서 공급되는 회야계통은 상개삼거리에서 산업로를 따라 태화강을 건너 명촌교 북단까지 총 8.2km 구간을 복선화하게 된다.

천상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천상계통은 문수고에서 약사 배수지 입구까지 총 7.8km의 송수관로를 복선화할 계획이다.

또 정수장, 노후 송수관 등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수장의 효율적인 운영 및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야음·강동 배수지를 증설한다.

야음배수지는 기존 1만톤에서 1만5000톤으로, 강동배수지는 기존 4000톤에서 8000톤으로 증설해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급수 사용량이 증가한 삼산, 달동, 야음, 강동지역의 안정적인 급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이와 함께 26억원을 들여 물 수요관리,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상수원보호구역 수질관리계획 등 장래 급수수요를 포함한 ‘울산광역시 수도정비기본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수도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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