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한국갤럽이 실시한 지난해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한국갤럽이 실시한 지난해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7월~12월 평균) 민선 7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긍정평가 36%로 조사대상 16개 광역단체장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9%로 가장 높았다.

오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와 대비하면 긍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12%포인트 상승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긍정률 44%, 부정률 42%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13위에 그쳤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긍정률 44%, 부정률33%로 12위에 머물렀다.

갤럽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경우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구설에 올랐고, 송철호 울산시장도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2019년 하반기 6개월간 전국 성인 2만3069명(시도별 최대 5760명, 최소 117명)에게 거주 지역의 시도지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했다.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3~9.1%p(95% 신뢰수준)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고 응답률은 15%다. 세종시는 표본이 적어 제외됐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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