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최된 성동구 '2020신년인사회'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내빈 및 구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03 이수진기자 bright74@ifocus.kr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성동구에 사는 이연상씨는 "저는 왕십리에서 50년을 살았어요. 성동책마루에서 책도 보고 차도 마시고 서울에 이런 곳이 없어요. 성동이 확 달라졌어요"

강임순 어르신은 "내가 성동구에 오래살았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피검사, 당뇨검사, 혈압검사 다해주시는데 참 좋아요 그래서 늘 언제 오시나 기다려져요"라며 2020년 성동구 신년인사회의 시작은 구민들의 영상메세지로 시작됐다.

새해를 맞아 3일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성동구 신년인사회'는 새롭고 엣지있게 열려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성동구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한 편의 뮤지컬처럼 펼쳐지며 강당에 자리한 구민들의 박수와 웃음이 끊이지않았다.

‘#성동에살아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인사회는 기존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한명씩 마이크를 잡고 인사하는 릴레이 신년인사와 공연이 의례적으로 진행된 것과 달랐다.

각계각층의 구민들이 먼저 영상으로 성동에 살아서 좋은 이유와 새해인사를 전해 성동이 확 달라졌음을 실감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이어, 인사들의 새해인사메세지 역시 영상으로만 전달했으며, 뒤이어 구민들의 공연이 짜임새있게 펼쳐져 올한해 구와 구민이 기꺼이 한마음으로 성동구의 희망과 발전을 기약하는 장이 됐다.

'2020신년인사회'을 여는 공연으로 하모니카 공연이 마련됐으며 뒷배경으로 성동구 마장동 골목사진이 영상으로 이어져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공연이 펼쳐졌다. 2020.01.03 이수진기자 bright74@ifocus.kr

어르신, 장애인, 청년, 장년, 소년, 소녀 등 총 6명의 구민대표들이 함께 행사를 진행해 성동구의 주인은 바로 구민임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여성합창단, 시니어합창단 100명이 대합창으로 마무리해 다시한번 구민대화합을 이루는 울림이 있는 새출발을 다짐했다.

'2020신년인사회' 본공연인 판소리 별주부전이 진행되는 중에 배우의 요청으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무대에 올라 새해소망을 전하고 있다.2020.01.03 이수진기자 bright74@ifocus.kr

영상을 통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새해 간절한 소망으로 터놓은 물길을 따라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우리의 시간도 삶도 좋은 방향대로 흘러가기를 소원합니다. 구민여러분께서도 인생의 멋진 길을 따라 탄탄대로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민여러분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유익한 변화, 사람의 손길이 미처 닿지못하는 곳까지 세밀히 보살피는 똑똑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스마트포용도시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홍익표 국회의원은 "이제 새해를 맞이해 우리 성동구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편안하고 안전한 성동, 깨끗하고 희망찬 성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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