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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네 번째 인재영입 소병철 전 고검장'전관예우 최초 거부' 2017년 검찰총장 후보 오르기도
이해찬 "대개 로펌行, 이런 경우는 처음"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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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영입인재 4호'인 소병철 전 대구고등검찰청 고검장에게 당원교과서 등을 전달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4.15총선을 앞두고 네 번째 인재영입으로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를 선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4호'인 소 전 고검장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소 전 고검장은 1986년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로 검사에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기획통'으로 꼽힌다.

대전지검장과 대구고검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로 3번 추천되며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당은 "소 전 고검장은 검찰 퇴직 후 고질적인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소 전 고검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야 할 미완의 과제가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 온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그는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런 분들만 검사로 계셨다면 검찰의 제도개혁이 벌써 이뤄졌을 것"이라며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는 "검찰 개혁을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는 소 교수 같은 분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민주당은 소 교수와 함께 국민 누구나 법 앞에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씨,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에 이은 영입인사 발표로 총선 준비에서 한국당에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소 전 고검장을 법조 출신 첫 영입 인사로 낙점함으로써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오는 7일과 9일 인재영입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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