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최우선 시정목표를 울산재도약으로 선정하고 8개 분야 43개 중점추진과제에 매진한다.(울산시청 전경)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민선 7기 시정 비전인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실현을 위해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최우선 시정 목표를 '울산 재도약'으로 정했다. 시는 8개 분야, 43개 중점추진 과제에 매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8개 분야는 ▲좋은 일자리와 활기찬 지역경제 ▲과감한 혁신으로 산업 위기 돌파 ▲재난 걱정없는 안전한 울산 ▲시민을 위해 더 편리한 도시교통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 ▲함께 키우고 돌보는 울산형 복지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 ▲시민참여로 꽃 피우는 열린 시정 등이다.

◆좋은 일자리와 활기찬 지역경제

일자리재단 출범(1월)을 비롯해 일자리 정책 추진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고, 자동차산업 고용안정을 위한 패키지 지원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은다. 노동인권센터 개소(3월)와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지원, 경영안정자금 확대(1800억원 → 1900억원), 울산페이 1000억 원 추가 발행 등 골목 경제 활성화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이전)에 박차를 가한다.

◆과감한 혁신으로 산업 위기 돌파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육성과 수소시범도시 조성 본격 추진 등 수소에너지 실증기반 확대 등을 통해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에 한발 더 다가선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과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등 첨단 에너지 신산업 선도에도 나선다. 

미래차 분야 경쟁력 강화라는 투트랙으로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 활성화, 게놈 및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등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에 주력한다.

◆재난 걱정없는 안전한 울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 개선, 원전사고 대응 시민 대피 시뮬레이션 구축, 구ㆍ군과 연계한 방사능 재난 대응 체계 강화 등 안전문화 향상에도 주력한다. 또한 올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낸다.

◆시민을 위해 더 편리한 도시교통

교통체계 개편 등을 반영한 도시교통정비계획 수립과 시내버스 노선체계 최적화 모델 개발 등 대중교통 활성화 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밀양~울산 구간 개통(12월), 울산외곽순환도로 조기설계, 도시철도망(트램) 구축계획(안)의 국토부 승인, 울산권 광역철도 확충에 주력한다.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 상부시설 착공(4월), 울산신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착공(4월) 등으로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의 토대를 다진다.

지난해 7월 대한민국 국가정원 2호로 선정된 태화강 국가정원 내 십리대숲 은하수길.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

생태정원도시 이행 가속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국가정원인 태화강의 관광 콘텐츠 발굴과 대기ㆍ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확충에 나선다. 국가산단 주변 완충녹지를 우선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생활권 도시림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안전한 상수도 공급에도 주력한다.

◆함께 키우고 돌보는 울산형 복지

복지 안전망의 촘촘화 등 사각지대 최소화와 다둥이 행복렌트카 지원, 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 등으로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선다. 장애인 콜택시 구ㆍ군 동일요금 적용(4,500원) 등 장애 특성별 맞춤형 지원에도 힘쓴다.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 개소(3월), 문화파출소 운영, 수운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 개관(10월) 등 생활 속 문화예술 기반 확대와 울산국제영화제와 비보이 페스티벌 개최 등 문화의 다양성 증진에 주력한다. 

반구대암각화 보존관리계획 수립과 안전관리 정밀 모니터링 추진 등으로 울산의 첫 세계유산 등재에 행정력을 결집한다. 

관광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전담기관 설립 추진, 2021년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개보수와 사전 분위기 조성에도 힘쓴다.

◆시민참여로 꽃 피우는 열린 시정

시장공약 이행률 제고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젊은 도시 울산의 상징인 청년 기 살리기를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민선 7기 핵심 가치인 시민주권 실현을 위해 소통참여단을 새롭게 운영하고 민간단체와의 소통데이를 정례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0년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울산 재도약을 이뤄내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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