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전남 광양시 정현복 시장은 올해 중점 시정 방향을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으로 삼았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 혁신성장과 산업구조 다원화로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키우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금속가공 열처리센터와 함께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중소기업연수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망간강 상용화 실증사업은 예비타당성 통과에 힘쓰고, 3월 준공예정인 포스코케미칼 2단계 양극재 생산설비와 연계해 세풍·황금산단에 '이차전지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양만권 국가산단 안전을 강화하면서 '시설물 안전점검 분야'에 특화된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돌리는 엔진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도 역설했다.

이어 도시 품격을 높이는 관광·문화·예술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3대 관광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섬진강과 광양만을 잇는 복합문화관광벨트 구축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시 정주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반을 닦겠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광영·의암, 성황·도이 도시개발지구는 공공청사, 공원, 스포츠시설 등이 잘 어우러진 친환경 택지로 조성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서, 도이2지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여 광역 교통체계 개선 효과를 흡수하고 생활권을 확장키로 했다.

또 하나의 시정 역점 사업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핵심 SOC 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체감형 행복시책을 더욱 확대하고, 보다 세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꼽았다.

임신부 교통비, 산후조리비, 다둥이 출산맘 행복 쿠폰 등을 지원하고, 광양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출산 극복과 생애주기별 행복시책을 더욱 확대할 것도 제시했다.

아울러 농어촌이 도시지역과 함께 더불어 잘살 수 있도록 생활기반 개선과 고부가가치화 촉진, 생산성 향상을 지원키로 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월 광양만권의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시행에 이어 올해부터 항만 대기질 관리구역으로 지정 배출규제, 저속운항 시행으로 대기 환경 관리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시민 중심의 상생·소통 시정을 실천하고, 적극 행정을 펼칠 것도 포함했다.

'광양 해피데이, 원탁토론회'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것이 그 것이다.

또한 6개의 SNS 채널 외에 유튜브 채널을 신규 개설해 양방향 소통 강화와, 청렴도 1등급 3년 연속달성을 위해 일신우일신하는 자세로 투명한 공직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정의 최종 목적지는 시민행복이다. 1400여 공직자들은 16만 광양시민의 오늘이 행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 바탕을 둔 실용적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이 올해 사자성오로 밝힌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희망과 힘이 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말을 맺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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