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이 5.18 암매장 관련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11.06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오월단체가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유골 매장 경위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5·18유족회와 부상자회 및 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은 30일 광주지검을 방문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40기 유골 매장 경위에 대해 수사 의뢰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오월단체들은 지난 20일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무연고 유골 40여기에 대한 매장 경위와 기록부재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오월단체는 옛 광주교도서에서 추가로 발견된 40여기의 유골은 매장된 위치가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5·18 암매장과 연관성이 있는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매장의 형태가 지표면으로부터 불과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점, 3개의 두개골에서 구멍 발견과, 일반적인 성인의 두개골보다 현저하게 작은 두개골이 확인되는 등 5·18암매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법무부 차원 조사단에 의한 행정적 조사행위가 아닌 매장 경위와 그에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유골의 매장경위가 한 점 의혹이 없이 규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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