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시내버스 개별노선제 전환'사업이 국토교통부 '2019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결과 발표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매년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 75개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경제 부문 12개 평가지표 관련교통정책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지속가능 교통도시 대상’ 등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울산시는 '우수사례 경진대회' 부문에서 최우수정책상 수상 도시로 선정돼 지난 23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중강당에서 한국교통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지방교부세 2000만 원을 재정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또 버스택시과 김경식 주무관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평가위원단 단장인 한양대학교 교통물류학과 김익기 교수는 "울산을 제외한 전국 6개 특ㆍ광역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개별노선제 전환 등 서비스 개선 정책을 추진했다"며  "울산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운송업체에 대한 막대한 재정 지원이 수반되는 버스준공영제 도입 없이도 개별노선제로 전환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다"면서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게 된 배경이다고 총평했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운송업체에 책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6개 업체가 공동배차제로 운영하던 68개 노선을 노선별로 전담업체를 지정하는 개별노선제로 전환해 공동배차제는 3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시행 효과 분석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동일 기간(1월∼10월) 민원접수 건수를 비교한 결과, 총 111건, 36.3%가 감소돼 정책 효과성도 입증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 몰림 현상 등의 해소를 위한 배차계획 개선, 운송원가 관리 철저를 위한 시내버스 관리 시스템 구축, 2021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등에 대비한 노선체계 전면 개편 등을 추진해 시민 중심의 시내버스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총 24개의 버스업체가 887대의 버스로 171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이 중 시내버스는 8개 업체 111개 노선 750대, 지선은 7개 업체 34개 노선 86대, 마을은 8개 업체 20개 노선 45대 등이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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