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보행자 중심 도로 환경 조성과 교통 약자 편의를 위해 자동인식 신호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적외선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9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1억5천만원을 들여 평산초와 월계초 앞 횡단보도 2곳에 이 신호기를 설치했다.

신호기는 보행자 무단횡단 예방 LED 전광판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방송 장비 등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자동인식 신호기 설치 후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시설물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심지 대단지 아파트 주변과 상가 밀집 지역 8곳에 보행 편의를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신호체계 조정도 하고 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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