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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한국당 임종석·조국 등 고발…"송철호 선거개입" 주장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1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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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효상(왼쪽부터), 주광덕, 전희경, 곽상도 의원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정당 정치를 포기하고 막가자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외 투쟁과 국회 난입으로 국회를 폭력으로 얼룩지게 한 것도 모라라 20일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현 정권 핵심 인사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 등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8명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 경선 경쟁자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청와대 인사들이 회유·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의원은 "임 전 실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임동호 전 최고위원에게, 임 전 실장과 노무현 정부 시절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 심규명 변호사에게 경선 포기를 종용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외에도 조국 전 민정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송 시장 캠프의 선거 공약 개발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청와대 비서관 2명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다.

한국당은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의 경우 경선 포기의 조건으로 일본 오사카·고베 총영사 등의 제안이 오갔다는 의혹을 '후보자 매수'로 판단, 대여 공세의 주요 소재로 삼았다.

하지만 이는 한국당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볼 수 있다. 정작 당사자인 임 전 최고위원은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해 공직 임명 문제를 논의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울산시장 경선 출마 계획을 밝힌 임 전 최고위원에게 청와대가 다른 자리를 권유했다면 선거개입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한국당의 이 같은 주장은 상대당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 일방적 공세로 흠집 내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 

거기에 더해 검찰의 수사도 선을 넘어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 개입은 물론 선거 개입이라는 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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