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가 지난 17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대한민국 귀어귀촌산업 발전과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및 청소년 해양체험 교육운영 확대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박정인 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 김상민 위원장, 전북지역 어업인, 양식업 종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양수산청 사업에 대한 현황과 위도항, 말도항, 어촌 현장에서의 어려운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특히 위도항과 말도항의 외곽시설보강공사가 진행중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전북도내 업체 참여 기회를 높여 달라는 요구를 했다.

말도항은 고군산군도의 서측 끝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대피항으로서 기능은 물론, 중간 보급기지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어항으로 서해안의 중요한 항이란 판단이다.

박정인 청장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대한민국 서해안의 중심항만과 전북해양수산을 책임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깨끗한 바다를 가꾸고 어촌과 어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밝히고 "해양사고 사전예방활동과 불법조업 행위 근절을 의한 캠페인 활동 등 어민과 어촌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민 농어민위원장은 "어민들이 안전한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해양기상관측망과 재난안전예보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전달하는 안전예방이 필요하다"면서 "선박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현실화와 다문화 국적선원에 대한 인명구조 및 사전안전점검 교육강화와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군산항만 배후단지 조성이 시급하다. 군산항만 인근에 쌓여가는 토사를 준설해 인근 금란도에 매립했으나 계속 금강에서 흘러나온 토사와 서해안에서 밀려오는 뻘 즉, 해저 저질이 중국 황하에서 밀물과 함께 뻘이 밀려와 쌓여간다"면서 "군산항 제7부두 옆에 배후단지 조성과 준설토를 매립하는 안을 계획해 군산항만 부두지원책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로 미래 중장기 발전 계획을 구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민 위원장은 이에 앞서 청소년 해양체험교육훈련 운영을 확대해 도내 내륙권 청소년에게도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에 업무협의를 거쳐 해양사고 예방교육 타당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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