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자유한국당이 지난 13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회기결정, 예산부수법안, 민생법안을 처리한 후 선거법 문제를 다루기로 한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이 과정에서 오후 3시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필리버스터 대상이 되지 않는 회기 결정의 건에 억지스런 신청으로 민생을 외면하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간 셈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장은 국민 앞에서 한 합의와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부끄러움도 없이 오늘 또다시 장외로 나가 정치선동을 하겠다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미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넘어선지 오래다.라면서 검찰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에도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면서도 국민의 인내심은 바닥났다."면서 성의있고 겸허하게 논의에 임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4+1 단일한 도출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고 패스트트랙 법안과 여권 핵심 인사들이 거론되는 각종 의혹에 공세의 초점을 맞췄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검찰개혁과 함께 국회를 향해 공수처설치법 입법을 촉구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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