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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창리서 "중대한 시험"…비건 방한 맞춰 ICBM 실험 추정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12.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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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10m 길이 트럭 등이 포착되는 등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2일(현지 시간) 밝혔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북한이 지난 7일에 이어 엿새 만인 13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14일 담화를 통해 "2019년 12월 13일 22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최근에 우리가 연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성과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외교 전문가들은 6일 발사한 단순한 인공위성용 발사체(SLV)보다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 개발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북한 대변인이 지난 7일 시험에 대해서는 "조선의 전략적 지위"라고만 언급했으나 이번엔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이라며 핵을 직접 언급했기 때문이다.

SLV와 ICBM은 추진로켓과 유도조정장치 등 핵심기술은 동일하며 탑재체가 위성과 탄두이냐에 따라 구분될 뿐이다.

한편 이번 엔진 실험의 배경을 두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방한 직전에 이뤄진 것을 두고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북한이 미국의 태도 변화에 대한 더 이상의 기대를 접은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방한 하루 전날 두 번째 중대시험을 강행하고 '핵'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미국의 변화가 없을 시  최근 미국을 압박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만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ICBM 시험발사를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는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10m 길이 트럭 등이 포착되는 등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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