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전남대학교가 올해 한옥설계 전문인력 35명을 배출했다.

전남대 광주·전남 한옥설계 교육원(원장 천득염 석좌교수)은 최근 제2기에 대한 한옥전문인력양성교육(한옥설계전문과정) 수료식을 갖고 한옥 설계 전문가로 나선 이들을 격려했다.

전남대 광주·전남 한옥설계교육원은 국토교통부의 한옥전문인력(한옥설계) 양성사업 교육기관으로 지난해에도 전남도, 전남건축사회와 협약을 맺어 30여 명의 한옥설계전문가를 배출한 바 있다. 향후 초급반뿐만 아니라 수료생들을 선별해 심화반(전문가)을 별도 개설할 계획이다.

수료생들은 향후 한옥설계 건축사로 활동 가능한 DB로 관리되며, 지방자치단체에 한옥설계전문인력으로 추천된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12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 8시간씩 총 184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한옥 건축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다졌다. 특히 지역 건축사 및 건축실무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서울, 경상지역에서까지 다니는 열성을 보였다.

한옥설계교육원은 이번 교과 과정 중에도 청소년 대상 꿈다락 건축학교 등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한옥 문화의 전파에 힘썼다. 또 소규모 건축기준(목구조편) 해설 특강(명지대 김영민교수)을 개설해 수강생 뿐 아니라 이 지역 건축사 및 구조기술사들에게도 청강토록 하는 등 열린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

천득염 원장은 "전남대 한옥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한옥을 품는 건축의 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하기를 기대한다"며 "고유 건축인 한옥이 미래주거의 대안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우수 한옥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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