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전남 해남군 황산 성산항과 북평 남성항, 송지 갈산항 등 3곳이 해양수산부 내년도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됐다.

해남군은 지난해 화산 구성항과 현산 두모항 2곳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 3곳이 연이어 선정됨에 따라 낙후된 어촌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3개년에 걸쳐 총 사업비 261억원(국비70%,지방비 등 30%)을 투입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한다.

황산 성산항은 총사업비 88억원이 투입돼 다목적 방파제와 공동작업장을 신설하고, 어업인회관 리모델링(마을박물관), 건강자연마당 등을 조성한다.

북평 영전항은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항만시설을 정비하고 귀어업인 편의시설 조성, 주민맞춤 다목적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송지 갈산항은 지역주민과 갈산항 방문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진입로 개설과 물양장 설치, 어촌주민커뮤니티센터 조성, 주민공동작업장 건립 등 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81억원이다.

지난해 첫 시작된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앙관광을 활성화하고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까지 전국 300개소의 어촌·어항에 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할 예정으로 전체 사업비 중 70%가 국비로 지원된다.

해남군은 사업대상지 공모를 앞두고 현지 조사를 통해 5개소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예비계획서 작성과 주민역량강화 및 공모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면밀한 준비를 실시해 왔다.

명현관 군수는 "어항시설 현대화를 통한 어항기능 복원, 어촌 환경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 새로운 소득 창출로 어민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예정된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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