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성군>

(보성=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보성군 '보성녹차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지역특구 시상식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 5000만원을 수상했다.

보성군은 지난 1년 간 보성녹차산업특구 사업과 관련해 '보성차 계단식 전통차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보성차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았다. 또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 연간 20여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는 성적을 거둬 문체부 선정 역대 최단기에 최우수축제로 승격을 받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또한 동원 F&B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차 관련 음료를 개발·출시하고,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및 멕시코 노스게이트 트레이딩과 60만 달러 수출 협약을 맺는 등 미주·중남미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쓴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게 됐다.

보성군은 2007년 9월 '보성녹차 산업특구'로 지정됐고, 규제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제품 개발, 차 문화 축제를 개최 등 차산업 및 차문화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정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전국 특구에 대해 △신규고용 및 기업유치 실적 △매출액 실적 △ 규제특례 활용실적 △ 특구 운영성과 등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반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심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12개의 우수특구를 선정했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우수특구 선정은 행정기관과 기업체, 차 재배농가 모두가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세계차 시장에서 한국차의 위상을 높이고, 규제특례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특구 제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일정지역에 대해 규제의 특례를 적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산업, 교육, 기술, 관광 분야 전국 196개 특구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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